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유착했다는 의혹으로 사임한 캐스린 룸러 골드만삭스 최고법률책임자(CLO)가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에 출석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룸러의 대변인 제니퍼 코넬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룸러는 과거 엡스타인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또 엡스타인의 범죄와 관련해 언론 대응을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리 대변인은 "룸러는 위원회 출석 기회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룸러가 엡스타인과 교류할 당시 형사 방어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같은 의뢰인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솔로먼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룸러의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룸러는 오는 6월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는 법무부의 엡스타인 문건 공개 이후 월가에서 나온 가장 대표적인 퇴사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