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교보17호가 미래 성장 동력 산업군에서 합병 대상 물색에 나섰다.
4일 교보17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합병 대상 산업군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교보17호는 정관에 합병 중점 산업군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2차전지, 게임·모바일, 소프트웨어·서비스, 신소재·나노 융합 등 13개 분야를 명시했다. 회사는 이들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비상장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보17호는 2024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규정에 따라 주금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에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합병에 실패하면 회사는 해산하고 공모자금은 주주에게 반환된다.
교보17호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 4707만원을 기록했지만 예치금 이자수익 등 금융수익 3억1728만원이 발생하며 1억8582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1632만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회사는 2024년 11월 유상증자로 조달한 100억원을 전액 국민은행에 특정금전신탁으로 예치해 관리하고 있다. 이 자금은 합병이 성사되면 피합병법인의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