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 토치키 에셋 매니지먼트(Torch Key Asset Management)가 대형 대체투자 운용사 GCM 그로브너(GCM Grosvenor)의 지원을 받아 공식 출범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치키는 지난달 문을 열고 현재 첫 투자처를 물색하며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북미 지역의 식음료 및 산업용 제품·서비스 분야 중견기업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 분할이나 매각 등 구조가 복잡하고 운영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2500만달러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이 주요 투자 표적이다.
토치키는 원 록 캐피털 파트너스에서 11년 이상 함께 근무한 킴벌리 리드와 잭 로젠버그가 공동 설립했다. 고어스 그룹 출신의 제니퍼 권 초우도 사장으로 합류했다. 리드와 로젠버그는 투자를 총괄하고 초우는 사업 개발과 투자자 관계 등을 맡는다.
자산 910억달러를 운용하는 GCM 그로브너는 신생 운용사를 지원하는 '엘리베이트' 전략을 통해 토치키에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양측은 과거 생수 업체 프리모 브랜즈 투자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킴벌리 리드 공동 창업자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량 기업과 협력하기를 열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모펀드 업계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신생 사모펀드가 모은 자금은 70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2023년 230억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로 10여 년 만의 최저치다. WSJ는 신생 운용사일수록 외부 자본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