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 내린 98.92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99.683까지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란에 보복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제프리스(Jefferies)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일찍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이 시장 심리를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존 윌리엄스 연방준비제도 인사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향후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ADP 민간 고용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지수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중동 갈등과 고유가로 인해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커먼웰스은행의 크리스티나 클리프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원유 순수입국인 반면 미국은 순수출국"이라며 달러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자료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0.1% 하락한 157.55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