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제약사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Sino Biopharmaceutical)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에 혈액암 치료제 신약을 기술수출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은 자회사 치아타이티엔칭파마슈티컬그룹(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 Group)이 사노피와 최대 15억3000만달러(약 2조2032억원) 규모의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사노피는 혈액암 치료제 '로바디시티닙'의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치아타이티엔칭파마슈티컬그룹은 선수금 1억3500만달러(약 1944억원)를 받는다. 향후 개발과 규제 승인,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14억달러(약 2조160억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로바디시티닙은 염증과 조직 섬유화를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경구용 약물이다. 이 약물은 질병을 유발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JAK/ROCK 억제제' 계열에 속한다. 이 약물은 지난달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은 이번 거래를 마무리하려면 규제 당국의 승인 등 일반적인 계약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