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뤼르센 그룹의 해군 함정 부문인 엔브이엘(NVL) 인수를 마무리했다.
군사 전문 매체 더디펜스포스트는 라인메탈이 필요한 모든 독점규제 승인을 확보하고 지난 1일 NVL 인수를 공식 완료했다고 4일 보도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라인메탈은 이번 인수로 독일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위한 수상함과 무인 플랫폼 건조 역량을 확보했다. 아르민 파페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최첨단 수상함과 해상 무인 시스템을 생산하는 강력한 종합 공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메탈은 늘어나는 국방비 지출과 해상 위협에 맞춰 현대적 해군 플랫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건조할 함정에는 디지털 인프라와 첨단 센서, 무인화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인수 조건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NVL 소속 사업장과 2100여 명의 인력이 라인메탈 해양 사업 부문으로 통합된다.
최근 독일은 수상함대와 해군 지원 인프라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NVL은 지난달 독일 해군의 차세대 정찰함인 424형 초도함의 용골 거치식을 진행했다.
라인메탈도 같은 달 독일 해군 기지 6곳에 훈련 시뮬레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독일 조선사 파스머(Fassmer) 역시 지난달 해군 훈련함 4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