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이 증착장비 3대 사업 동시 확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5158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선익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13일 기준 현재 주가는 10만원이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매출액 2211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357% 증가, 영업이익 1310% 증가로 퀀텀점프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선익시스템의 성장 동력으로 IT-OLED 증착장비, OLEDoS 증착장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증착기 등 3대 사업을 꼽았다.
IT-OLED 증착장비 부문에서는 BOE 향 8.6세대 장비 2단계 물량 수주가 예상된다. 허 애널리스트는 "1단계 라인 매출이 연내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전녹스, 텐마 등 중화권 패널사를 중심으로 FMM 증착방식 후속 수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LEDoS 증착장비 부문에서는 메타 스마트글래스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허 애널리스트는 "AR 글래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양산성 확보를 위한 OLEDoS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1~2대 수준이던 수주가 6~7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OLEDoS 증착기 판매가격은 대당 200억~400억원대로 추정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증착기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하반기 에너지기업 향 118억원 규모의 실증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8세대 증착기 개발 성공으로 발생한 신규 시장"이라며 "실증 성공 시 GW급 수주가 기대되고 2026년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세키스이 화학이 올해부터 유리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험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GCL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올 하반기 1GW급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LONGI는 텐덤셀 광전환 효율 29.8%를 달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산출 근거로 2026년 예상 주당 순이익 987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16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태양광 관련주인 유니테스트, 한화솔루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20배를 20% 할인해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의 2026년 실적은 매출액 5339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으로 전망됐다. 2025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애널리스트는 "선익시스템은 글로벌에서 캐논도키와 함께 대면적 열증착 기술을 보유한 양대 업체"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사 중심으로 2회 연속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 패널사의 투자 속도 변화와 페로브스카이트 상용화 시기 불확실성 등이 지적됐다.
선익시스템의 시가총액은 9603억원이며, 주요 주주는 동아엘텍 외 2인이 46.9%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4.7%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