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가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SNT에너지의 4분기 매출액이 2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9%, 지난 분기 대비 36.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로도 92.3% 늘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2943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4% 증가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025년 SNT에너지의 매출액이 6061억원, 영업이익이 11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0%, 401.4% 급증하는 수치다.

2026년에는 매출액 6469억원, 영업이익 13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높은 수주잔고가 자리하고 있다. SNT에너지의 2024년 3분기 말 수주잔고는 70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연간 신규수주는 7423억원으로 전년(2264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에도 6000억원 수준의 신규수주가 예상된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공랭식 열교환기(AFC) 부문에서 BWL 프로젝트(수주총액 1038억원), RNL 프로젝트(1053억원) 등이 있다.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에서는 KWPG(659억원), DH(516억원)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구성은 공랭식 열교환기가 89.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배열회수 보일러는 8.6%,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는 2.1%를 기록했다.

SNT에너지의 사업 확대에는 미국과 중동의 LNG 프로젝트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루이지애나주의 Commonwealth LNG 수출 터미널(연간 액화 능력 950만 톤)과 멕시코만 해역의 Delfin LNG 프로젝트(연간 1320만 톤) 등이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두고 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까지 판매 가스 생산량을 2021년 대비 60% 이상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8년까지 LNG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할 계획이다.

카타르는 북부가스전 증산을 통해 연간 LNG 생산 규모를 7700만 톤에서 2027년까지 1억 2600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엠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SNT에너지는 루이지애나주 공장 인수로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라며 "중동 중심에서 미국, 아시아 등으로 지역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3일 종가 기준 SNT에너지의 주가는 4만7400원이다. 시가총액은 9800억원이며 외국인지분율은 6.4%로 집계됐다.

52주 주가 범위는 2만5500원에서 6만4100원 사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3.4%, 12개월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67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4.3배로 나타났다. 2025년 예상 EPS는 4081원, PER은 9.0배다.

주요 주주로는 SNT홀딩스 외 특수관계인이 57.0%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솔루션4호는 4.2%, 자사주는 4.5%를 각각 보유 중이다.

SNT에너지는 공랭식 열교환기와 배열회수보일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해외 법인을 두고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