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한진이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효과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발판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19일 한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천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3일 종가 2만1천800원 대비 23.9%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는 한진의 올해 매출액을 3조1천961억원(전년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을 1천302억원(16.0% 증가)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iM증권 애널리스트는 "택배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부문의 성장 가속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7천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지난 분기 대비 44.5% 줄었다.
택배부문은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으로 평균 운송단가가 하락했다. 물류부문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미주노선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올해부터는 택배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12일 개장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은 토지 1만8천11평, 건물 4만5천279평 규모로 일일 12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투자금액은 약 2천880억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허브 앤 스포크 배송체계 강화로 운영효율이 향상되고, 경유지 수 최소화로 원가절감 및 자동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부문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진은 해외 22개국에 현지법인과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글로벌유통센터(GDC)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풀필먼트 센터도 운영 중이다. K-브랜드의 해외진출 확대와 포워딩·풀필먼트 등 고수익 매출 증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K웨이브 수혜로 패션·뷰티·식품 등 K-브랜드의 물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5.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로 전망됐다.
한진의 시가총액은 3천320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6.0%다. 52주 주가는 1만8천원에서 2만2천85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