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연휴 기간 중 미국 상장 한국 증시 관련 ETF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금요일 국내 증시는 연휴 및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되며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200 선물은 0.33% 하락했고, 코스피지수는 0.28%, 코스닥은 1.77% 각각 떨어졌다.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의 견조한 실적 영향으로 야간 종가 대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조 속에 등락을 보이며 목요일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설 연휴 이전 차익실현 움직임에 기술적 저항선 돌파에는 실패하며 하락 전환했다.
베이시스가 장중 대체로 악화된 상태를 유지하며 1주 만에 평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도를 기록한 점 역시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HBM4 양산 소식에, SK텔레콤은 앤스로픽 지분 가치 부각으로 각각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55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안도감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 기술주 주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강세 마감했다. S&P 500은 0.58%, 나스닥은 0.78%, 다우는 0.26% 각각 올랐다.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화요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와 메타의 대규모 칩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나스닥100 지수 중심으로 상승했다. 내구재 주문과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장 초반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S&P 500 지수는 6900선에서 저항을 받은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장 막판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지수는 하방 압력에 노출됐다.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대된 점 역시 위험 선호 약화로 이어졌다. 다만 이에 따른 유가 상승에 에너지 섹터가 기술주와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S&P 500 지수가 설 연휴 기간 이틀 연속 하향 돌파했던 1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상승 움직임을 보였으나, 옵션 지표는 변동성 상승의 전조 신호를 보이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동성지수가 20포인트 레벨 아래로 하락했으나, 변동성지수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VVIX 지수가 이와 대비되며 상승해 괴리가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콜옵션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는 반면 풋옵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옵션 시장이 향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옵션 시장은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후 변동성 급등을 예상하고 있다.
오늘 미국 증시 개장 전에는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