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체코 양국이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이 체코 정부 초청으로 지난 16일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시 신임 총리 및 카렐 하블리첵 산업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바비시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축하와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친서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이행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1차 회의도 개최했다.

협의체는 매년 서너 차례 영상 또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발주사인 이디유투(EDUⅡ) 사장과 공급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참여한다.

협의체는 양국 산업부 간에 이미 구축된 공급망-에너지대화(SCED)의 틀 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양국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 간 터빈 공급 계약 등 한국 기업과 체코 기업 간 2건의 하도급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귀국 길에 오른 김정관 장관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수십 년간 양국 정부 간, 기업 간 강력한 연대와 협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나라 원전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