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독점 규제 정책이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의 경쟁정책 집행이 무정부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록 뮤지션 키드록으로 더 잘 알려진 로버트 리치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이 산업은 탐욕스러운 뱀과 악당들로 가득하다"고 증언했다.
그는 라이브네이션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브네이션은 미국 티켓 시장을 장악한 티켓마스터를 소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청문회 무대 뒤에서 또 다른 압박에 직면해 있었다.
대중주의 성향 우파 진영의 50대 인물 게일 슬레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슬레이터는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키드록의 의회 증언은 미국 반독점 규제 논란의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록 뮤지션이 공식 청문회에서 거대 기업 해체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경쟁정책 집행 방식이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변했다고 지적한다.
전통적 반독점 법리보다 정치적 고려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브네이션은 콘서트 티켓 판매부터 공연장 운영까지 수직 계열화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티켓 가격 인상과 시장 독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미국 반독점 당국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