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렛이 2025 회계연도 총매출 27억81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7% 성장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인슐렛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순이익은 2억4710만달러로 전년(4억1830만달러) 대비 40.9% 감소했다. 전환사채 조기 상환에 따른 1억2390만달러 손실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옴니팟 제품 매출은 26억7400만달러로 전년(20억3270만달러) 대비 31.6% 증가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30.3%였다.

미국 시장 매출은 19억198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증가분은 주로 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기인했다.

국제시장 매출은 7억5430만달러로 44.1% 급증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39.3% 성장이다. 옴니팟5 출시에 따른 신규 고객 증가와 옴니팟DASH 대비 높은 판매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 회사의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인 옴니팟5는 현재 19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2025년 중 9개국에 추가 출시됐다. 옴니팟5는 덱스컴의 G6·G7 연속혈당측정기(CGM) 및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2 플러스와 연동된다.

매출총이익률은 71.6%로 전년(69.8%) 대비 1.8%포인트 개선됐다. 제조 및 공급망 효율성 향상, 평균 판매가 상승, 판매량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전년에 기록된 옴니팟GO 관련 재고 손상 1350만달러도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는 3억110만달러로 전년(2억1960만달러) 대비 37.1% 증가했다. 2형 당뇨병용 완전 폐쇄형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 리브레3 연동, 차세대 제품 옴니팟6 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이 비용 증가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11억6500만달러로 전년(9억1720만달러) 대비 27.0% 증가했다. 영업 및 고객 경험 팀 인력 증가와 광고비 3710만달러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영업이익은 4억7380만달러로 전년(3억890만달러) 대비 53.4%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6억4550만달러로 전년(4억5720만달러) 대비 41.1% 늘었다.

순이자비용은 2470만달러로 전년(32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2025년 3월 발행한 6.5% 무담보 회사채와 4월 갱신한 금리스왑의 높은 금리가 이자비용 증가를 초래했다. 이자수익은 3470만달러로 전년(395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 회사는 2025년 중 전환사채 원금 4억1990만달러를 5억4150만달러에 재매입했다. 이에 따른 채무 소멸 손실은 1억2390만달러다.

실효세율은 27.2%로 전년(-39.3%) 대비 상승했다. 전년 이연법인세자산에 대한 평가충당금 환입 효과가 사라지고 전환사채 재매입에 따른 비공제 프리미엄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 회사는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7억1610만달러를 보유 중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6930만달러, 자본지출 차감 후 잉여현금흐름은 3억777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기주식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중 약 18만4000주를 5960만달러에 매입했다. 2026년 2월 이사회는 이 프로그램을 2027년까지 연장하고 3억5000만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이 회사는 2026년 1분기 중 기존 현금 3억달러를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인슐렛은 매사추세츠주 액턴과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타리카에 세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 세계 약 5400명을 고용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2026년에도 미국 시장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반복 매출 모델의 혜택과 옴니팟5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가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시장 역시 신규 고객 증가와 옴니팟5 전환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