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선물이 19일(현지시간)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며 4% 이상 급등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최신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동절기 정제시설 가동 중단과 수출 제약으로 하루 약 1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의 강한 원유 수입 수요가 추가 물량을 흡수하면서 수출 가능 물량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봉쇄 위험이 해상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를 위협하면서 가격에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한 시장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요충지"라며 "이 지역의 불안정성은 즉각적인 공급 리스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OPEC+가 4월부터 점진적 증산을 검토하고 있어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인허가 및 물류 제약으로 당장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공급 차질과 아시아 수요 강세가 유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전날 브렌트유는 1.9% 하락한 바 있으나 이날 공급 우려가 부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