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가 1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자산유동화증권(ABS) 신탁인 HART 2026-A에 최종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는 이번 거래에서 총 7개 등급 중 A-2A부터 A-4까지 4개 채권에 최고등급인 'AAAsf'를, B 등급 채권에 'AA+sf'를, C 등급 채권에 'A+sf'를 각각 부여했다. A-1 단기채권은 'F1+sf' 등급을 받았다.

담보 자산 풀의 평균 FICO 신용점수는 774점으로 직전 거래인 2025-D와 동일한 수준이다. 700점 미만과 800점 초과 점수 비중이 각각 0.41%포인트, 0.50%포인트 증가한 반면 700~800점 구간은 소폭 감소했다.

담보 풀의 99.84%는 신차로 구성됐으며 평균 경과 기간은 8개월로 2025-D의 9개월보다 짧다. 61개월 이상 장기 대출 비중은 64.6%로 2025-D의 69.9%에서 감소했고, 72개월 초과 대출은 7.6%로 줄었다.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101.8%로 2025-D의 100.8%보다 상승했다. 전기차는 전체 풀의 22.0%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HEV)가 20.5%, 배터리 전기차(BEV)가 1.6%로 집계됐다.

피치는 등급 산정 시 현대차의 관리 포트폴리오 및 유동화 실적이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9월 기준 연체율과 손실률은 전년 대비 일부 개선됐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2006~2009년, 2016~2018년 빈티지의 관리 풀 실적을 반영해 등급 산정 누적순손실률(CNL) 전망치를 1.65%로 설정했다. 이는 2025-D와 동일하며, 2025-C 및 2025-B의 1.55%보다 10bp 높다.

초기 경성 신용보강(CE)은 A등급 채권 7.55%, B등급 5.75%, C등급 2.75%로 2025-D와 동일하다. 초기 초과 스프레드는 약 3.28%로 2025-D 종료 시점의 2.93%보다 높다.

피치는 "초기 경성 신용보강은 각 등급 채권이 피치의 등급 산정 CNL 전망치 1.65%를 해당 손실 커버리지 배수로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에 대해 장기 발행자 부도 등급 'A-'/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HCA를 이번 시리즈의 적격한 대출 실행자, 인수자, 서비서로 간주한다"고 평가했다.

피치의 기본 시나리오 손실 예상치는 1.30%다. 이는 안전마진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2025년 12월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 과거 유동화 실적, 전망치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피치는 "예상치 못한 연체율 증가로 CNL이 등급 산정 수준보다 높아질 경우 신용보강 및 순손실 커버리지가 감소해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안정적이거나 개선된 자산 성과로 신용보강 수준이 증가할 경우 하위 등급 채권의 상향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CNL이 등급 산정 전망치보다 20% 낮을 경우 후순위 채권은 1~4단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배터리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담보 풀 내 비중이 각각 1.6%, 20.0%, 0.5%인 점에 대해 "이번 거래의 등급 분석이나 결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ESG 관련성 점수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