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체류자 강제추방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긴급 도입한다.

ICE는 지난 4월 17일 공개한 소프트웨어 계약서에서 강제추방 대상자를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AI 모델을 긴급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단속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간소화된 종단 간 이민 생애주기(streamlined end-to-end immigration lifecycle)' 시스템으로 불리며 'Immigratio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비자 초과체류자부터 강력범죄자까지 다양한 강제추방 대상자를 AI가 자동으로 선별한다.

미국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이 시스템의 시제품을 9월 말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정부 소프트웨어 계약은 대체로 주목받지 못하지만 이번 ICE의 계약 내용은 AI 기술을 이민 단속에 본격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추방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동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