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헬스케어 전문 매체 STAT이 트럼프 행정부의 식품의약국(FDA) 개편과 공중보건 정책 변화를 집중 보도한 공로로 조지 폴크상을 받았다.
STAT은 리지 로렌스 기자가 미국인의 건강 보호 기관인 FDA의 대대적인 변화를 기록한 보도로 폴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10부작 시리즈 '미국 과학, 산산조각(American Science, Shattered)'과 17부작 'MAHA 진단(MAHA Diagnosis)' 등 주요 보도가 포함됐다.
STAT은 지난 1년간 미국 보건 및 과학 기관의 정책 변화에 대해 86건의 특종을 포함해 수백 건의 기사를 발행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5년간 STAT이 받은 네 번째 폴크상이다. STAT 측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언론사 중 최근 이처럼 자주 수상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STAT은 헬렌 브랜스웰 기자가 코로나19에 대한 선견지명 있는 보도로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매튜 허퍼, 애덤 포이어슈타인, 데미안 가드로 구성된 팀은 바이오젠이 FDA 비공식 채널을 이용해 논란이 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는 조사 보도로 의료 보도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리지 로렌스, 밥 허먼, 타라 배노우, 케이시 로스 기자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자사의 의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식을 폭로한 '헬스케어의 거인(Health Care's Colossus)' 시리즈로 헬스케어 보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TAT의 자매 매체인 보스턴 글로브도 올해 터프츠대학 터키 출신 대학원생 뤼메이사 외즈튀르크가 복면을 한 이민국 요원들에게 체포된 사건을 심층 보도해 폴크상을 받았다.
STAT 측은 "엄격함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뉴스 속보를 전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명확성을 찾겠다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며 "독자들도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TAT은 지난 1년간 구독자가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도 대형 제약회사가 수십 년 된 약물로 알츠하이머 치료가 가능하다고 믿는 이유, 힘스 같은 원격의료 기업과 의약품 조제업체에 대한 단속 전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처방전을 갱신하는 스타트업과 한 주정부의 파트너십 등 심층 기사를 다수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STAT은 구독자들에게 독점 기사와 뉴스레터 접근 권한, 전국 행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3월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브레이크스루 이스트 서밋도 주요 행사 중 하나다.
STAT 측은 "신뢰할 수 있는 기사를 계속 제공하겠다"며 "제작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구독자들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