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탑승객의 난동으로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휴스턴 호비공항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던 2557편이 이륙 직후 회항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초기에는 남성 승객이 조종실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델타항공은 "조종실 침입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해당 승객이 다른 승객들을 향해 난동과 불법 행동을 보였다"며 "비행기가 공항으로 돌아간 뒤 경찰에 인계됐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경찰 대변인은 "출동 당시 디스패치를 통해 조종실 침입 시도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남성 1명을 구금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해당 승객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항공기는 재출발해 예정 시간보다 약 90분 늦게 애틀랜타에 도착했다고 델타항공은 전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기내 난동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항공 여행 시민의식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FAA가 2019년 이후 기내 난동 사건이 40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FAA는 2021년 이후 1만3800건의 난동 승객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