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층제조(3D프린팅) 업체 벨로3D가 미국 국방부 주요 계약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1150만달러(약 164억원) 규모의 다년간 양산 계약을 확보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가안보 핵심 사업'을 위한 것이다. 벨로3D는 복잡한 금속 3D 부품을 단기간에 제작하는 래피드 프로덕션 솔루션(Rapid Production Solution)과 산업 규모의 고정밀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aser Powder Bed Fusion)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벨로3D의 사파이어(Sapphire) 계열 프린터와 플로(Flow) 프린팅 소프트웨어, 어슈어(Assure)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벨로3D에 따르면 자사의 미국산 프린터는 지름 600㎜(24인치), 높이 1m(3피트)까지의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

계약 기간 동안 이 패키지는 기존 제조 방식 대비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고성능 핵심 부품을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룬 젤디 벨로3D 최고경영자(CEO)는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요 산업 파트너를 계속 지원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다년간 양산 계약은 고객들이 벨로3D를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더 빠른 부품 납품, 향상된 신뢰성, 고객의 진화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급증 생산능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신속히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로3D가 미군과 진행해 온 국방 사업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12월 벨로3D는 미국 국방부 국방혁신부(DIU)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전술 모듈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3D 프린팅 부품을 식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 육군 프로그램에 참여해 확장 가능하고 일관된 부품 생산을 위한 더 빠르고 저렴한 3D 프린팅 접근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다양한 임무 요구사항에 적층제조 기술과 3D 프린팅 소재를 점진적으로 도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