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머크가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MK-3475-04A'로 명명된 이번 하위연구는 요로상피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대규모 우산형 플랫폼 연구의 일부다.

머크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PD-1/L1(프로그램세포사멸-1/리간드1) 억제제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등록 대상으로 한다.

PD-1/L1 억제제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한 종류로,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항암제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펨브롤리주맙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실험적 치료제를 평가할 예정이다.

펨브롤리주맙은 머크의 대표적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성분명이다.

연구진은 "프로토콜 인프라를 통해 조사 중인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요로상피암은 방광, 요관, 신우 등 요로계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진행성 단계에서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한편 머크는 키트루다를 비롯한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항암제 시장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