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후 혈액 내 암세포 DNA가 검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항암제의 재발 억제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번 연구는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telisotuzumab adizutecan) 단독 투여군과 표준치료군을 비교해 질병 활성도 변화와 부작용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수술 후에도 혈액 내 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가 검출되면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은 대장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실험 단계 신약이다.
연구는 두 개 치료군으로 나뉜다.
1군 환자들은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을 정맥주사로 단독 투여받는다.
2군 환자들은 기존 표준치료만 받게 된다.
전 세계 45개 의료기관에서 약 140명의 성인 대장암 환자가 모집될 예정이다.
연구 기간은 약 51개월이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 참여 환자들은 표준치료 대비 더 높은 치료 부담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여 환자들은 승인된 병원이나 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된다.
치료 효과는 의학적 평가, 혈액 검사, 설문조사 및 부작용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된다.
이번 연구는 수술 후 영상검사에서는 암이 보이지 않지만 혈액검사에서 암세포 DNA가 검출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영상검사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미세 잔존 암세포를 조기에 관리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2026년 2월 18일 공식 등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