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3CA 변이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이나볼리십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연구는 이나볼리십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 효과를 동시에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PIK3C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PIK3CA는 포스파티딜이노시톨 4,5-비스포스페이트 3-키나제 촉매 서브유닛 알파 아이소폼(phosphatidylinositol 4,5-bisphosphate 3-kinase catalytic subunit alpha isoform)의 약자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세포 성장 신호 전달 체계에 이상이 발생해 암이 발생하거나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에는 이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환자도 포함된다.
두경부암은 구강, 인두, 후두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PIK3CA 변이가 흔하게 나타나는 암종 중 하나다.
연구팀은 이나볼리십 단독 투여군과 아테졸리주맙 병용 투여군으로 나눠 각각의 안전성과 치료 반응률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아테졸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로 PD-L1 단백질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항암제다.
업계 관계자는 "PIK3CA 변이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견되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치료 옵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나볼리십은 PIK3CA 변이 특이적 억제제로 기존 PI3K 억제제 대비 선택성이 높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