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 유방암(TNBC)과 호르몬 수용체(HR) 저양성·HER2 음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병용요법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연구진은 18일 고위험 조기 단계 삼중음성 유방암 및 호르몬 수용체 저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는 치료제의 안전성과 환자 내약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수술 전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 펨브롤리주맙, 화학요법을 병용 투여받은 환자군이 펨브롤리주맙과 화학요법만 투여받은 환자군보다 수술 시 제거되는 암세포 수가 더 적은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수술 전 치료(선행 보조요법)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종양을 축소시키는지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15~20%를 차지한다.

표적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률과 전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수용체 저양성·HER2 음성 유방암 역시 기존 호르몬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HERTHENA-Breast-03(MK-1022-010)'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며 고위험 조기 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진은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과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법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은 HER3 표적 항체약물결합체(ADC)로 유방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치료제다.

펨브롤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로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것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높인다.

연구진은 이들 약물의 조합이 화학요법과 함께 사용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삼중음성 유방암과 호르몬 수용체 저양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