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관동맥증후군(ACS) 환자를 대상으로 관상동맥중재술(PCI) 직후 단일 항혈소판제와 콜히친을 병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8일 임상시험 등록 정보에 따르면 MACT(단일항혈소판 및 콜히친 요법) 전향적 다기관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진행된 MACT 파일럿 연구(NCT04949516)는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에서 PCI 시술 다음날 아스피린 치료를 중단하고 강력한 P2Y12 억제제와 함께 저용량 콜히친을 투여하는 것이 실현 가능함을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MACT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는 PCI 직후 티카그렐러 P2Y12 억제제 단독요법과 콜히친을 병용했을 때의 임상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시술 후 12개월 시점에서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자발성 심근경색, 비치명적 허혈성 뇌졸중, 긴급 재관류술로 이어진 계획되지 않은 입원, 주요 출혈 사건의 복합 발생 빈도를 1차 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아울러 스텐트 혈전증 발생 빈도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다.
사전 지정된 분석을 위해 연구진은 MACT를 1개월 미만, 3개월, 12개월 이중항혈소판요법과 비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PASS(NCT03797651) 및 TICO(NCT02494895) 임상시험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MACT가 급성관동맥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지 판단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참여 환자들은 PCI 다음날부터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티카그렐러 유지요법에 저용량 콜히친을 추가로 복용하게 된다.
시술 1개월 후에는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검사를 실시한다.
hs-CRP 수치가 2mg/L 미만이면 콜히친을 중단하고, 그 이상이면 콜히친 복용을 지속하는 방식이다.
환자들은 PCI 후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시점에 병원을 방문해 추적 검사를 받게 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출혈 위험을 줄이면서도 항염증 효과를 더해 심혈관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콜히친은 통풍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최근 심혈관 질환에서 항염증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