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가 난치성 3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에 따르면 MSD는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MK-2870-011/TroFuse-011'로 명명됐으며, 지난달 18일 등록됐다.

연구진은 3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을 단독 투여하거나 펨브롤리주맙과 병용 투여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의 주요 목표는 두 가지다.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가 기존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암의 성장 및 전이 없이 생존하는 기간이 늘어나는지도 검증한다.

3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한다.

표적치료제나 호르몬치료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아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재발률과 전이율이 높아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은 항체-약물 결합체 계열 신약 후보물질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펨브롤리주맙은 MSD의 대표적인 면역관문억제제로 PD-1 경로를 차단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3중음성유방암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영역"이라며 "항체-약물 결합체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MSD는 펨브롤리주맙을 '키트루다'라는 제품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