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무기 비축량이 충분해 영원히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탄약 공급이 사실상 무제한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비축량을 갖췄고 크게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 나흘째 되는 날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목표와 일정을 변경하며 이란에 대한 광범위하고 무기한적인 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일 백악관 명예훈장 수여식에 앞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을 겨냥한 군사 작전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당초 작전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예상보다 상당히 앞서가고 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비판해왔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이번 이란 공습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공화당 내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위험이 있음에도 전반적으로 군사 작전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작전 시 관례적으로 진행하는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은 아직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