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을 앓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 엠파글리플로진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세부터 17세까지의 만성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엠파글리플로진이 치료 효과가 있는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얼마나 안전한지, 체내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엠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복용한다. 위약은 엠파글리플로진과 모양은 같지만 약물 성분은 들어있지 않다.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에 배정될 확률은 위약 그룹보다 2배 높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하루 한 번 엠파글리플로진 또는 위약을 정제 형태로 복용한다. 6개월이 지나면 두 그룹 모두 1년 동안 엠파글리플로진을 하루 한 번 복용한다.
전체 연구 기간은 1년 반을 조금 넘는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연구 기관을 약 15회 방문하며, 연구진으로부터 최소 5회의 전화 또는 화상 상담을 받는다.
방문 시마다 의료진은 참가자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의료진은 정기적으로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부작용 여부를 기록한다.
엠파글리플로진은 원래 성인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최근 연구들에서 만성신장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아 환자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 만성신장병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