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가 1억2900만달러(약 1857억원)에 팔렸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암스타그룹이 맨해튼 허드슨야드 인근의 33층 규모 아파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도자는 쇼렌스타인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와 드림스케이프컴퍼니스의 합작 회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존스랭라살(JLL) 캐피털마켓은 매수자를 위해 US뱅코프를 통해 7100만달러(약 1022억4000만원) 규모의 인수 자금 조달을 주선했다. 암스타그룹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거래된 건물은 2017년 완공된 '헨리 홀'이다. 스튜디오와 1~2침실형 아파트 등 약 225가구로 이뤄졌다. 1층에는 1160㎡ 규모의 상업 공간이 있다. 허드슨강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테라스와 피트니스 센터 등도 갖췄다.
맨해튼 아파트 시장은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임대료 중간값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헨리 홀의 월 임대료는 1침실형 3694달러(약 531만원)에서 2침실형 8000달러(약 1152만원) 수준이다. 이 건물은 뉴욕주의 세금 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2039년까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헨리 홀은 맨해튼 서부의 대규모 개발 구역인 허드슨야드 북쪽에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0년간 금융, 컨설팅, 기술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며 주요 업무 지구로 성장해 인근 주택 수요도 크게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