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무기가 고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군사력이 꾸준히 저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리티코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함께 악셀스프링거 글로벌 리포터 네트워크에 속해 있다.

그는 이란군이 당분간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겠지만 발사대와 공격 거점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미 국방부 브리핑이나 행정부 공식 발표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무한대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위산업체들이 비상 명령에 따라 필요한 물자를 빠르게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대사관과 민간인을 보호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패트리어트 시스템이 심각하게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쟁이 4일 차에 접어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폐쇄를 결정했다. 미 국무부는 중동 전역의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며칠 내로 끝나거나 4~5주가량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확보와 미국 공격에 임박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이 정당하다고 역설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역시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이 불가피했다고 거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 이후 재편될 이란의 새 정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고위 지도자 49명이 사망한 사실을 거론하며 새롭게 부상하는 인물 중 훌륭한 적임자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