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엑스(X)가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분리한 독립형 메신저 시험 버전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엑스가 '엑스챗(X Chat)'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애플의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를 통해 사용자 1000명에게 배포됐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공개 2시간 만에 허용 인원을 모두 채웠다. 마이클 보스워스 xAI 제품 디자이너는 조만간 테스트 대상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챗은 기존 DM 기능을 개선한 종단간 암호화(E2EE) 메신저다. 앞서 보안 전문가들은 엑스의 DM 기능이 시그널 등 다른 메신저보다 보안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해왔다. 이번 독립 앱에서 이 문제가 개선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독립 앱 출시는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기존 사업 방향과 차이를 보인다. 머스크는 당초 모든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으는 '슈퍼앱' 구축을 추진해왔다.

초기 테스터들은 엑스챗이 기존 앱보다 단순한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일부 사용자가 공유한 화면을 보면 앱 이름은 'xChat'으로 표기돼 있다. 로그인 화면에는 별이 빛나는 배경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