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의 7만달러 재돌파가 무산됐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자산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 공급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덮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약 2%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 역시 5000달러 선을 향해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 분석 업체 코베이시 레터는 "시장이 장기전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키스 앨런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의 반등 시도에는 강세장 회복의 징후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단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비트코인이 주식이나 귀금속보다 나은 성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닉 바티아 더 비트코인 레이어 창업자는 금 가격이 기술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미카엘 반 데 포프 가상화폐 애널리스트는 자본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