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리플이 자사 토큰인 XRP에만 유리한 가상화폐 규제를 지지한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호스킨슨 창립자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프로젝트를 증권으로 분류할 여지가 있는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을 지지한 것을 두고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비판했다.

슈워츠 CTO는 리플이 순수한 이타심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사 이익만을 대변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가상화폐 산업 전반의 합법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인터넷 시대처럼 여러 기업이 성공해야 기업의 신뢰와 규제 당국의 확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슈워츠 CTO는 불완전한 규제라도 법안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갈링하우스 CEO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법안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가상화폐 산업의 전반적인 건전성이 자사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본다. 이에 따라 규제 명확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는 명확성 법안의 자체 버전을 상정했다. 반면 은행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다. 은행 및 가상화폐 업계가 주요 분쟁을 해결하기로 한 기한은 지난 1일로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