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핀테크 기업 블록의 수익력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HSBC는 블록의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HSBC는 블록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HSBC는 블록이 추진 중인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울 마르티네스 HSBC 애널리스트는 블록이 인력의 거의 절반을 줄이려는 계획에 대해 "운영상의 압박이나 약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사업 및 재무 성과는 건전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이 강력한 총이익 성장과 맞물려 "수익력을 의미 있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HSBC는 내다봤다. 이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HSBC는 블록의 2026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약 20% 상향 조정했다. 같은 해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 역시 기존보다 16% 높여 잡았다.
HSBC는 수익 개선 효과가 2026년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 경영진 역시 2026년 조정 영업이익의 약 60%가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애널리스트는 이를 근거로 "2027년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가 너무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HSBC는 자체 2027년 전망치가 현재 시장 컨센서스보다 6~9%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크다고 봤다.
그는 "블록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지난 1년간 실질적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위험-보상 프로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