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 진전 소식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67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란 당국은 미국과 오랜 핵 분쟁 해결을 위한 핵심 '기본원칙'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군사적 움직임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란은 군사훈련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일시 폐쇄했다.

미국은 해당 지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배치했다.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것이다.

시장은 미국 중재로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매체는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텡기즈 유전은 세계 최대 규모 유전 중 하나로, 지난 1월 생산이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미국석유협회(API)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재고 보고서는 향후 유가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