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선물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하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니켈 선물 가격은 3월 초 톤당 1만71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가격 하락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투자자들이 산업용 금속과 같은 경기순환 원자재 투자를 줄이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공급 측면의 요인도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2026년 광석 생산 할당량(쿼터)을 2억7000만톤으로 설정하고 불법 채굴 단속을 강화해 공급 안정을 꾀하고 있다.

또한 PT 발레(PT Vale)의 포말라(Pomalaa) 신규 프로젝트가 초기 광석 판매를 시작하는 등 공급 원료의 꾸준한 확보가 예상된다. 필리핀산 광석 가격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전반적인 정련 니켈 생산량 확대가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