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폐섬유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시작됐다. 신약 후보물질 '네란도밀라스트(Nerandomilast)'의 폐 변화 지연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굳고 흉터화되면서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번 임상은 폐섬유증 환자의 가족인 40세 이상 성인 중 폐 스캔 검사에서 '간질성 폐 이상' 소견을 보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간질성 폐 이상은 폐 흉터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변화다.
연구진은 가족력 보유자가 폐섬유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조기에 폐 변화를 확인하고 질병 악화를 막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네란도밀라스트 정제를, 다른 그룹은 약효 성분이 없는 위약(플라시보)을 복용한다. 참가자가 신약을 투여받을 확률은 5분의 3이다.
참가자들은 약 2~3년간 하루 두 번 정제를 복용한다. 이들은 연구 기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폐 기능 검사와 흉부 스캔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한다. 의료진은 두 그룹의 결과를 비교 분석해 네란도밀라스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