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엡코리타맙'이 첫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항체 신약 '엡코리타맙(epcoritamab)'의 1/2a상 임상시험이 재발·진행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엡코리타맙은 '엡킨리(EPKINLY)' 또는 'GEN3013'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은 총 3개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용량 증량 파트(1상)다. 이 단계의 목표는 약물의 최대 내약 용량(MTD)과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고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립하는 것이다.
두 번째 확장 파트(2a상)에서는 결정된 2상 권장 용량으로 추가 환자에게 엡코리타맙을 투여해 안전성과 효능을 추가로 탐색한다. 세 번째 용량 최적화 파트(2a상)에서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소포성 림프종(FL), 외투세포 림프종(MCL) 등 특정 유형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체 투여 요법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모든 환자는 위약(플라시보) 없이 실제 약물인 엡코리타맙을 투여받는다.
환자 개인별 참여 기간은 단계에 따라 다르다. 1상 참여자는 약 1년, 2a상 참여자는 약 1.5년 동안 임상에 참여한다. 초기 한 달간은 매일 또는 수일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후에는 방문 주기가 점차 늘어난다. 이번 임상에서는 엡코리타맙의 부작용, 체내 동태, 약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