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S G12C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표적항암제 '아다그라십'을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하는 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KRYSTAL-7'로 명명된 해당 임상은 KRAS G12C 변이가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차 치료 대상자에 대한 아다그라십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아다그라십(MRTX849)은 KRAS G12C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저분자 억제제다. 함께 사용되는 약물은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이다. 이 약물은 면역세포의 PD-1 수용체와 암세포의 PD-L1, PD-L2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면역항암제다.

임상은 2상과 3상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임상 2상은 아다그라십 단독요법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한다. 암세포의 PD-L1 발현율(TPS)에 따라 환자군을 나눈다. TPS가 1% 미만인 환자군은 아다그라십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 무작위 배정된다. 1% 이상인 환자군은 병용요법으로 치료받는다.

임상 3상은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목표로 한다.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KRAS G12C 변이가 있고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아다그라십+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군 또는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군에 무작위 배정된다.

이번 임상 3상의 1차 목표는 두 치료군 간의 효능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1차 표준치료법 중 하나인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 대비 병용요법의 우월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2차 목표로는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및 유전체 바이오마커 분석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