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MSD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특정 유형의 자궁내막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NCT06952504)에 따르면 MSD는 진행성이거나 재발한 '불일치 복구 단백질 정상(pMMR)'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착수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 조직에서 시작되는 암의 일종이다.
이번 연구는 ADC 약물인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MK-2870)'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MK-3475)'을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에 결합한 뒤 약물을 세포 안으로 전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연구의 주요 목표는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에 비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암의 악화 없이 지내는 기간을 늘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pMMR 자궁내막암 환자다. 진행성은 암이 국소적으로 또는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돼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상태를, 재발성은 수술 후 암이 다시 나타난 경우를 의미한다.
임상시험은 여러 단계로 구성된다. 모든 참가자는 먼저 펨브롤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또는 도세탁셀)을 병용하는 6주기 유도 요법을 받는다. 이후 암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들은 유지 치료 단계에 진입해 병용요법 그룹 또는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