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주요 정치 행사를 앞두고 철강 생산 감축을 지시하면서 철근 가격이 4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4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연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북부 철강 생산 중심지에 생산량 감축을 명령했다.
이른바 '푸른 하늘' 지침에 따라 철강사들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요 정치 회의 기간 배출가스를 제한하고자 4일부터 일주일간 용광로 생산량을 30% 줄여야 한다.
공급 축소 조치에 철근 선물 가격은 톤당 3070위안을 넘어서며 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생산량 감소는 단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하고 철강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요인이다.
다만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 내 철강 수요는 춘절 연휴 이후 부진한 상태다.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침체와 신중한 산업 활동으로 상반기 철강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