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가 자체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 개발을 위해 아멘텀UK에 1200만 파운드(약 21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국방부는 18일 이번 계약을 통해 마하 5를 초과하고 극한의 열과 구조적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시제 미사일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비행 테스트를 통한 실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멘텀UK는 하청업체인 에베니(Ebeni), 신세틱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스UK(Synthetik Applied Technologies UK Ltd)와 협력해 '팀 하이퍼소닉스(UK)' 통합 구조 하에서 엔지니어링 설계 작업을 수행한다. 자금은 통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에베니와 신세틱에 직접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0년대 말까지 극초음속 타격 능력을 실전 배치하려는 영국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극초음속 무기를 미래 전쟁의 우선 분야로 강조한 영국의 전략 국방 검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이후 극초음속 기술 및 능력 개발 프레임워크를 통해 124개 공급업체에 22건의 극초음속 관련 계약을 발주했다. 총액은 4800만 파운드(약 864억원)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당국자들은 아멘텀 계약이 입찰부터 낙찰까지 단 31일 만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상용 X(Commercial X) 조달팀을 통한 조달 간소화 노력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2027년부터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5%로 확대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광범위한 국방비 지출 계획과도 일치한다. 이는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속적인 국방비 증액이다.
루크 폴라드 국방준비산업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군에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단계가 향후 완전한 무기 개발 및 잠재적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협력에 대한 결정에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