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시가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충격으로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캐나다 S&P/TSX 종합지수는 전날 2.5% 이상 하락하며 3만36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증시 하락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과 페르시아만 에너지 허브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하루 만에 7% 넘게 폭등했다.
유가 급등은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이는 채권 금리 급등을 촉발하며 금리에 민감한 주요 부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나다 왕립은행(RBC)과 TD은행 등 주요 금융주는 신용 비용 증가 우려로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선코(Suncor)나 엔브리지(Enbridge)와 같은 에너지 기업이 받은 수혜를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하락세는 광산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애그니코 이글과 휘튼 프레셔스 메탈스는 금 가격 하락과 맞물려 6% 넘게 급락했다. 기술주인 쇼피파이 역시 고성장주에 대한 투자 압박이 커지면서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