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피그시큐리티(Fig Security)가 3800만달러(약 5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3일(현지시간) 피그시큐리티가 시드 및 시리즈 A 자금 조달을 마치고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피그시큐리티는 이스라엘 정보부대인 8200과 맘람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업의 보안 인프라 내 데이터 흐름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소스부터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대응 플랫폼까지의 과정을 분석한다. 시스템 변경 사항이 탐지 및 대응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경우 보안 팀에 즉각 경고한다. 또한 새로운 패치나 변경 사항이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배포 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갈 샤피르 피그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는 "탐지 또는 대응 기능을 기준으로 삼고, 이벤트 발생 시 탐지를 유발하기 위해 데이터에 필요한 조치와 상태를 역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일치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보안 팀에 알린다"고 덧붙였다.
피그시큐리티는 인프라 내 다양한 도구를 통과하는 데이터를 샘플링해 데이터 계보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상위 단계의 변경이 하위 보안 도구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과 연동된다.
샤피르 CEO는 과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에서 글로벌 아키텍처 팀을 이끌었다. 그는 니르 로야 다한 최고제품책임자(CPO), 로이 하이모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피그시큐리티를 공동 창업했다.
피그시큐리티는 출범 8개월 만에 두 자릿수 규모의 대기업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를 50~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그시큐리티는 이번 투자금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및 시장 진출 부문 인력을 현재의 3배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팀8과 텐일레븐벤처스가 참여했다. 더그 메릿 전 스플렁크 CEO, 르네 본바니 전 팔로알토네트웍스 최고마케팅책임자 등 보안 업계 주요 인사들도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