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텔레다인 마린(Teledyne Marine)과 영국 엠서브스(MSubs)가 영국 해군의 해양 무인 시스템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일(현지시간) 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양사는 무인 해양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자율 솔루션, 센서,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은 영국 해군의 7년 기한 대잠전 프로그램인 '애틀랜틱 바스티온'과 연안 지원함 프로그램인 '해양 기뢰 대항 블록 2'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영국과 아이슬란드에서 '제로' 무인 수상함 플랫폼을 통해 텔레다인의 '슬로컴' 자율 수중 글라이더와 '오스프리'급 수중 드론을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자율 시스템 훈련에서 영국산 제로 드론 보트에 텔레다인의 멀티빔 소나를 통합한 바 있다.

브라이언 매과이어 텔레다인 마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협력은 해양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영국 및 국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브렛 파누프 엠서브스 이사는 과거 센서 통합 경험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텔레다인 마린은 올해 1월 기준 나토 해군에 600개 이상의 슬로컴 글라이더를 포함해 총 1200개 이상의 글라이더를 납품했다. 무인 시스템 설계 전문 기업인 엠서브스는 미 해군 및 영국 해군과 초대형 무인 수중함(XLUUV) 관련 협력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