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연구소(AFRL)가 레이시온(Raytheon)에 첨단 센싱 및 통신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한 박막형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웨이퍼 생산라인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이시온의 첨단기술(Advanced Technology) 부문이 미국 군용 고품질 TFLN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포토닉스 파트너 G&H의 이온 슬라이싱 공정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레이시온의 생산라인은 올해 말 G&H로 이관될 예정이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G&H의 소량 초기 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G&H의 스트라토스 케하야스(Stratos Kehayas) 포토닉스 부문 사장은 "박막형 리튬나이오베이트의 견고한 국내 공급업체로 G&H를 확립하는 것은 차세대 고속·고효율 포토닉 전송 및 센싱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G&H의 수직 통합된 크리스탈 및 웨이퍼 제조 역량은 이 기술의 미국 기반 생산으로의 안정적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국방 및 상업용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위한 공급망 회복력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TFLN은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얇은 구조로 설계된 합성 결정체다. 전자 신호를 빛으로 변환해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다수의 집적회로가 내장돼 있다.
이 마이크로칩은 AI, 양자컴퓨팅, 5G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라이다(LiDAR) 기술 최적화에 사용된다.
TFLN은 낮은 전력 소비를 통한 효율성 외에도 기존 벌크형 리튬나이오베이트보다 높은 대역폭 용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시온 첨단기술 부문의 콜린 휠런(Colin Whelan) 사장은 "TFLN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이 점점 제약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망 통합으로 미국 기업들이 국제적 혼란에 취약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노력을 통해 레이시온은 차세대 TFLN의 독립적인 미국 공급업체를 구축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국방 및 상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제3자 공급원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반도체 및 첨단 소재 공급망의 자국 내 구축을 통해 중국 등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