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태국에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활용한 신속전개 훈련을 진행했다.

군사 전문 매체 더디펜스포스트는 미 육군이 하이마스 신속침투(HIRAIN) 임무를 수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태국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 기간에 이뤄졌다.

하이마스 신속침투는 발사대를 수송기에 싣고 전방으로 이동하는 작전 개념이다. 타격 임무를 마친 뒤 재빨리 철수하는 방식이다. C-130 허큘리스나 C-17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를 이용해 험지 비행장으로 무기를 운송한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지상 호송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지형이나 보안 문제로 육로 이동이 제한되는 지역에서도 신속한 기동이 가능해진다.

이번 훈련에서 미 육군은 공군과 협력해 발사대 공중 이동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지상 부대와 항공 부대 간의 임무 동기화에 집중하고 수송기 탑재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미군 관계자는 임무 하달부터 수송기 탑재까지 하루 안에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 체계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한 전개와 타격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트래비스 하틀라인 미 육군 제94야전포병연대 1대대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열악한 공항을 갖춘 섬에서 소규모로 작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훈련을 통해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 장교들은 무거운 장비를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활주로 길이와 기상 조건 등을 평가하는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태국 육군 등 참가국 병력과도 조율하며 복잡한 환경에서의 장거리 화력 지원 능력을 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