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이 정부의 지원으로 인접국인 이집트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국민 62명과 미국 국적 동포 4명 등 총 66명이 주이스라엘대사관의 지원 아래 이날 밤 이집트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제공한 임차버스를 이용해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출발, 이스라엘-이집트 국경검문소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에 대피한 인원에는 공관원과 공공기관 가족 9명이 포함됐다. 단체관광객 등 단기 체류자 47명도 자체적으로 이동해 국경에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집트 현지에 조민준 외교부 영사안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급파했다. 신속대응팀은 주이집트대사관과 함께 우리 국민의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동 내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 국민의 대피가 이어졌다. 앞서 3일 저녁에는 이란에 체류하던 국민 23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으며, 2일에는 바레인에서 2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라크에서 2명이 튀르키예로 각각 안전하게 이동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지역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