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기업 고프로가 차세대 카메라에 탑재할 신형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고프로는 3일(현지시간) 새로운 맞춤형 이미지 프로세서 'GP3'를 발표했다. 이 칩을 탑재한 신제품 카메라는 올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GP3는 2021년부터 사용된 기존 'GP2'를 대체하는 부품이다. 인공지능(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처리 능력을 개선했다. 발열 제어 성능도 향상돼 카메라의 연속 촬영 시간이 늘어났다.
피사체 감지와 장면 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전용 코어를 통해 수중이나 설원 등 다양한 촬영 환경에 맞춰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고프로는 이번 신형 칩을 통해 전문가용 영상 기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니콜라스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지원해 영화급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액션캠 수준의 고급 흔들림 보정 기능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고프로는 기존 스포츠 애호가를 넘어 영화 제작자 등 전문가 집단으로 고객층을 넓혀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