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매출이 13분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깃은 지난 1월 31일로 끝난 4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6% 줄었다.

4분기 순매출은 305억달러(약 43조9200억원)로 1.5% 감소했다. 순이익은 11억달러(약 1조5840억원)로 5.2% 줄었다. 식품과 음료, 미용, 장난감 부문 매출은 성장했지만 전체 구매자 수는 감소했다.

마이클 피델키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상품 구성과 쇼핑 경험, 기술을 개선해 타깃의 다음 성장 단계를 써 내려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깃은 올해 순매출이 전년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깃은 실적 반등을 위해 올해 매장과 기술 분야에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일부 지역 직원을 해고하고 매장 인력 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타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매장 관리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아마존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경쟁사들은 저렴한 식료품 가격과 빠른 배송을 앞세워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