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험사 취리히보험(Zurich Insurance)이 영국 특수 보험사 비즐리(Beazley)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을 마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취리히보험은 39억스위스프랑(약 50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당 550프랑에 710만주의 신주를 발행했으며, 이에 따라 자본금은 1460만프랑에서 1530만프랑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비즐리 인수에 투입된다. 취리히보험은 부족한 인수 대금은 기존 보유 현금과 신규 대출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신주 발행 소식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기준 스위스 증시에서 취리히보험 주가는 전장 대비 5.4% 하락한 543프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새로 발행된 주식은 오는 5일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취리히보험은 지난 2일 비즐리 주주들이 81억파운드 규모의 인수 제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취리히보험은 특수 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 조건에 따라 비즐리 주주들은 현금 1310펜스와 배당금 25펜스를 합쳐 주당 1335펜스를 받게 된다.
